지난주 금요일 2박3일로 울릉도에 다녀왔다.
묵호에서 운항중인 썬플라워2호가 가장크다고 하길래 타보려고 했더니
수리중이라고해서 보다 가까운 강릉에서 출발했다.
배멀미 할까봐 너무 걱정했는데 멀미약때문인지 원래 멀미를 안하는 체질이였는지 괜찮았다.
세월호 사건으로 취소자가 많다는 뉴스를 보고
일정을 변경해볼까하다가 이렇게 미루면 올해엔 가기 힘들 것 같아 출발했는데
여객선터미널에서부터도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자유관광으로 리조트와 여객선만 예약했던 나는 울릉도 도착함과 동시에 멘탈 붕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야하는지, 어딜가야하는지, 무엇을 먹어야하는지
육지와 섬이 다르다는 것을 망각하고 너무 아무런 준비 없이 와서 일단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까지 가는 것도 말그대로 '자유여행'이라 자유롭게 '택시'를 이용해서 갔다.
폭풍 후회를 하고 조심스럽게 웰컴투울릉도에 전화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관광과 울릉도 특식을 맛볼수잇는
'울릉맛투어' 패키지로 바꿔주셨다........사실상은 이렇게 패키지를 바꿀수 없다고.
지금 패키지 상품이 조금 여유가 있어 변경할 수 있는거라고 하셨다.
조금 쉬다가 오후에 육로관광을 하고
둘째날은 오전에 유람선을 타고, 오후에 육로관광 다른코스를 했는데
관광하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고, 울릉도 특식도 골고루 맛봤다.
개인적으로 홍합밥은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지만 약소불고기는 정말 진리.
평소에 자유여행을 즐기는 나로써는
이번 기회에 패키지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여행하는 내내 날씨는 선선했고, 뉴스에서 말하는 취소 여행객들이 다들 울릉도에 왔나 싶을정도로 사람도 많았고
울릉도 도착해서 예약하려 했던 독도는 매진이라 예약할 수 없었다.
예약할 때 같이 했으면 갔다왔을 텐데....
아쉬움이 큰만큼 돌아서는 발길이 무거웠던 울릉도....
기필고 올해안에 다시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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